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2021. 7. 7. 20:38사회 · [ 이슈 ]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공식 유튜브 채널 개설

 

 

윤석열, 유튜브 채널 개설 사라진 '도리도리' / 친근한 모습 부각도 "녹화되고 있어요?" / "자유·정의 대한민국 위해 열심히 뛸 것" / '윤석열입니다', 공개 1시간 만에 구독자 1천명 넘어

 

야권 대선주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윤석열입니다'7일 공식 개설

했다.이날 오후 계정에는 지난달 29일 대선출마 선언 당시 영상 2개와 '안녕하세요 윤석열

입니다'라는 제목의 인사말 영상이 올라와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페이스북에 이어 6일 유튜브 채널을 새롭게 개설했다. 인사말 영상에서 윤 전 총장은 "녹화되고 있나요? "라고 운을 뗀 뒤 "위대한 국민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캠프측은 "사용된 글씨체는 '칠곡할매글씨체'로 윤 전 총장이 칠곡군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우신 어르신들의 사연을 듣고 sns에 사용하게 되었다""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으로 사용하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7일 유튜브에 공식 채널을 개설했다. 정치참여 선언과 함께 페이스북 계정을 개설하는 등 온라인 소통 강화에 한층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윤석열 캠프는 이날 기자단에 공지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만들었다"며 해당 채널을 안내했다. 윤 전 총장도 직접 페이스북을 통해 "점점 SNS에 적응하게 된 마당에 새롭게 유튜브 채널도 열었다""구독으로 응원 부탁드린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안녕하세요 윤석열입니다'라는 제목의 유튜브 첫 영상을 통해 "그동안 제게 많은 성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앞으로 여러분을 찾아뵙고 귀중한 말씀을 듣겠다. 위대한 우리 국민들께서 만드신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위해 두발로 직접 뛰겠다"고 말했다.

 

 

이어 "큰 기대와 관심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저 윤석열과 함께 해달라"고 적었다. 윤 전 총장은 오랜 습관인 '도리도리' 고갯짓을 하지 않고 정면을 응시하며 발언을 이어가기도 했다.

 

그동안 '도리도리 윤'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여권에서 냉소 섞인 지적이 쏟아진 가운데 윤 전 총장은 이 습관을 고치려는 '노력'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튜브 계정에 사용된 글씨체는 '칠곡할매글씨체'라고 윤 전 총장 캠프는 밝혔다.

 

이는 경북 칠곡군이 지난해 12월 성인문해교육으로 한글을 깨친 할머니 400명 중 개성이 강한 글씨체를 선정해 제작한 글씨체다.

 

윤 전 총장 측은 "어르신들의 사연을 듣고 사용하게 됐다""어르신들의 손글씨가 문화유산이 된 것과 한글의 소중함을 함께 기리는 차원에서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은 지난달 29일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서 가진 정치 참여 선언 기자회견 영상 2개도 유튜브에 올렸다. 각각 '국민의 상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정권교체는 국민의 명령입니다'라는 제목이 붙었다.

 

캐주얼한 체크무늬 남방 차림의 윤 전 총장은 활짝 웃기도 했다. 검사 출신으로 특유의 '칼잡이' 이미지를 털어내고 이웃집 아저씨 같은 친근하고 소탈한 모습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