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게이트' "국민여론 연루자들 사법처리"…"이권 카르텔 만들어 부정부패 일삼아"

2021. 10. 11. 10:52사회 · [ 이슈 ]

'대장동 게이트' "국민여론 연루자들 사법처리""이권 카르텔 만들어 부정부패 일삼아"

 

 

이준석 "이재명 설계자 인정했지만 수사 지지부진" / 윤석열 "이따위 수사하냐 대장동, 의혹 아닌 범죄" / 홍준표 제외 대선주자 모두 참석 '특검 도입' 재차 촉구 / "좌파정권 문제 보여주는 상징적 사건" / "이권 카르텔 만들어 부정부패 일삼아" / "'대장동 게이트' 국민여론은 연루된 인물들 모조리 사법처리" / 양기열 "이 지사, 대통령이 돼선 안되는 인물” / 김문수 "부동산 개발해봤으면 다 알아 손으로 하늘 가리나" / 원희룡 "이재명은 떼도둑 수괴 / 요행으로 후보됐지만 끝 아냐" / 국민의힘, '대장동 특검' 총력전"이재명이 주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는 "좌파정권의 문제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이 의장은 "보수진영의 무능으로 촛불시위가 일어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지만, (문 정권의) 국정운영은 무능력 그 자체였다""죽어가는 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권 카르텔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사건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이건 의혹이 아니고 확인된 배임 범죄"라며 "기본 범죄 구도가 공동주범인 이재명, 유동규가 확실히 나온 범죄 사건"이라고 단정했다. 윤 후보는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도대체 이따위로 수사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 전 지사는 '앞으로 여당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살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광화문까지 '도보 시위'를 통해 특검 도입의 당위성을 알리는 여론전을 벌인데 이어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 특검 촉구' 기자회견에는 안상수·원희룡·유승민·윤석열·최재형·하태경·황교안 예비후보(가나다 순)가 동참했다. 홍준표 후보만 개인 일정으로 빠졌다. 캠프 선대위원장인 조경태 의원이 대신 참석했다.

 

이날 비상시국국민회의가 이른바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촉구하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대선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비상시국국민회의는 지난 810'야권후보 단일화' 등을 기치로 우파단체들이 모여 결성했다.

 

이재오 상임의장은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에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장은 "지금 집권 여당은 '대장동 게이트'가 국민의힘 게이트니 하면서 사건의 본질을 호도하고 있다"고 발언을 시작했다.

 

이 의장은 이어 "국민 여론은 지금 대장동 게이트에 연루된 인물들은 여야 할 것 없이 정계에서 퇴출시키고 사법처리를 하자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특검을 해야 한다. 숨기려는 자가 범인"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서는 "좌파정권의 문제를 보여주는 상징"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이 의장은 "보수진영의 무능으로 촛불시위가 일어나고 문재인 정권이 들어섰지만, (문 정권의) 국정운영은 무능력 그 자체였다""죽어가는 서민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이권 카르텔을 만들어 부정부패를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이날 자리에 참석한 양기열 국민회의 청년 상임대표(은평구 의원) 역시 "이 지사는 대통령이 돼서는 안 되는 인물이다. 대장동 비리로 감옥에 가야 할 사람이 대통령에 나서는 것부터 잘못"이라며 비판에 가세했다.

 

"그런 이 지사를 대통령 후보로 뽑으려 하는 민주당은 도대체 어느 나라 정당인가"라며 따져 물은 양 의원은 "그만큼 민주당은 나라에 대한 애국심도, 과거 민주화운동을 했다는 사명감도 명분도 다 팽개쳐버린 집단"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문수 국민회의 상임대표도 "이 지사는 자기를 반대하는 시민을 모두 정신병원에 집어넣고, 반대하는 언론은 광고도 안 주고 고발해서 별명이 '고소대왕'이 된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김 상임대표는 화천대유에 대해서도 "집을 건축하고 허가를 내 봤던 사람이라면 다 아는 일"이라며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고 규탄했다.

 

이날 이 대표는 "대중은 어느 때보다도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엄격, 신속, 공정한 수사를 원하고 있다"면서 "본인이 설계자를 자처했던 이 지사에 대한 검찰수사가 대형비리 수사하는 수사기관이라 믿어지지 않을 만큼 지지부진하고 미진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표는 "오늘을 기점으로 국민의힘 지도부, 대선주자, 당원까지 투쟁 강도를 높이겠다""문재인 정부가 이 사건을 묻기 위해 하고 있는 지지부진한 수사의 부당함을 알릴 것"이라고 전의를 다졌다.

 

 

김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장동 게이트의 모습을 보면 부정부패의 종합 비리 백화점, 그 구도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조국수호'에 이어 '재명수호'에 나서는 정부여당의 태도가 오만불손하기 짝이 없다"고 성토했다.

 

당 대선주자들 역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지사를 '몸통'으로 지목하며 특검을 통한 진상규명을 압박했다.

 

윤 후보는 "대장동 의혹 사건이라고 많이 말씀하시는데 이건 의혹이 아니고 확인된 배임 범죄"라며 "기본 범죄 구도가 공동주범인 이재명, 유동규가 확실히 나온 범죄 사건"이라고 단정했다. 윤 후보는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났는데 도대체 이따위로 수사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는 "이재명이 주범이라는 증거가 차고 넘친다""이번 사건에서 이 지사를 후보에서 사퇴시키고 비리, 불법을 밝혀 감옥에 넣는 게 1차 목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검과 국정조사를 수용하지 않고 이 지사를 기어이 민주당 대선후보로 내세운다면 반드시 정권교체를 해서 문 대통령이 은폐한 죄까지 들춰내겠다"고 경고했다.

 

최 후보는 "특검을 반대하는 이가 대장동 주인이며 대장동 괴물 이재명과 결탁한 대한민국의 썩은 피"라며 민주당도 '썩은 피'가 아니라면 특검 도입에 적극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특검 도입으로 대한민국을 집어삼키려는 이재명을 처단해야 한다"고 강경 발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원 후보도 "왜 조 단위 수익이 화천대유라는 특정인에게 갔고 화천대유 주범 김만배는 이 지사를 위해 무슨 일을 했느냐가 핵심"이라며 "대장동 비리의 본질과 관련한 몸통은 이 지사"라고 몰아세웠다.

 

이어 "이 지사가 갈 곳은 청와대가 아니라 감옥이라는 것을 확신할 수 있도록 명명백백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지금은 요행스럽게 후보로 뽑혔는지 모르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전 지사는 이날 C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장동 비리가 한 달 전에 터졌거나, 아니면 결선투표가 몇 주 뒤에만 있었다면 민주당 후보가 바뀌어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면서 이같이 발했다.

 

원 전 지사는 '앞으로 여당 후보가 교체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가능성이) 살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제가 그렇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