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0. 24. 11:51ㆍ사회 · [ 이슈 ]
법세련,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고발…기자 실명·번호 공개 "언론의 자유 위협“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업무방해·명예훼손 혐의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고발』
시민단체, 기자 전화번호를 공개한 추미애, 전 장관 고발 / 추미애, "광인처럼 글 올려" /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 / "절차 무시하고 광인처럼 난동 수준의 글 올려 / 무한검증 받아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비열한 작태“ / "추미애, 대단히 폭력적이고 반헌법적 행동“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은 23일 추 전 장관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업무방해·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이날 법세련은 "추미애 전 장관의 행위는 정보 주체의 동의 없이 개인정보를 올린 것이며 사실을 적시해 명예를 훼손한 것에 해당한다"며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은 대단히 폭력적이고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자신이 조직폭력배로 추정되는 인물과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한 기자의 실명과 연락처를 공개한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추 전 장관을 경찰에 고발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해 '좌표 찍기' 논란에 휩싸였던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고발 했다. 고발인 법세련은 추미애 전 장관의 행동을 가리켜 "절차를 무시하고 광인처럼 난동 수준의 글을 올렸다"고 비판했다
23일 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이하 법세련)는 추 전 장관을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사실적시 명예훼손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장을 냈다고 밝혔다.
법세련은 이날 "추 전 장관이 올린 (문자메시지) 캡처사진에는 피해자(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그대로 노출됐다"며 "추 전 장관이 기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해당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은 대단히 폭력적이며 언론의 자유를 위협하는 반헌법적 망동"이라 했다.
지난 21일 한 언론이 국제마피아파 핵심 조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추 전 장관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비롯해 김태년 의원, 은수미 성남시장 등과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 되자 추 전 장관은 불쾌함을 표시하며 취재에 나섰던 기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추 전 장관은 "젊은 기자님! 너무 빨리 물들고 늙지 말기 바랍니다"라며 "즉시 해당 기사를 내릴 것을 요구하고 차후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추 전 장관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 사진에는 기자의 실명과 전화번호가 고스란히 공개돼 소위 '좌표찍기'라는 지적이 나왔다.
10만여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추 전 장관이 자신의 SNS를 통해 지지자들에게 특정 기자의 전화번호를 공개한 것은 해당 기자에 대한 공격을 부추겼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현재 추 전 장관이 올린 게시물에는 전화번호 일부가 가려져있는 상태다.
법세련은 "만약 기사에 문제가 있다면 정정보도 청구, 언론중재위 제소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이러한 절차를 모두 무시하고 광인처럼 난동 수준의 글을 올리는 것은 무한 검증을 받아야 하는 정치인으로서 매우 비열한 작태"라고 비판했다.
추 전 장관이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 기자는 "국제마피아파 조직원 이00씨와 장관님이 함께 찍은 사진과 관련해 입장을 듣고 싶어 연락드렸다"고 했다.
이에 추 전 장관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당 대표나 공인으로서 행사 시 노출돼 있을 때 누구나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어달라고 하면 일일이 신분을 확인하고 찍는 것이 상식적으로 불가능하다"며 "심지어 길을 가다가, 식당에서도 사진 촬영을 부탁하면 선선히 응해주고 있다"고 해명하는 답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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