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기부' 동전·꼬깃꼬깃한 지폐…추운 연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2017. 12. 20. 06:19ㆍ나눔 · [ 봉사 ]
'익명의 기부' 동전·꼬깃꼬깃한 지폐…추운 연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자 68만1660원 든 비닐봉투 전달
전남 함평군에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나 추운 연말에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19일 함평군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한 주민이 군청 주민복지실장실에 검정 비닐봉투를 놓고 갔다.
이 주민은 "누군가 '군청에 성금을 전달해 달라'는 부탁을 해 심부름을 했을 뿐 기부자의 신원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 기부천사가 전한 검정 비닐봉투
또 이 주민은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는 기부자의 뜻도 전했다.
주민이 놓고 간 비닐봉투에는 동전과 꼬깃꼬깃한 천원, 오천원, 만원짜리 화폐가 한가득 들어있었다. 총 금액은 68만1660원.
함평군 관계자는 "기부자의 뜻을 존중해 신원을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았지만 1년간 저금통에 모은 것으로 보인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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