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7. 5. 08:21ㆍ관광 · [ 여행 ]
광화문광장은 현재 변신 중 "이달 공사 마무리"…걷기 편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확 넓어진 광화문광장 개장 임박 "이달 공사 마무리" / 걷기 편한 휴식공원으로 재 탄생 / '한글 분수''명량 분수' 등 조성해 역사성 강화 / 광화문광장이 곧 공사를 마치고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4일 서울시는 이달 중으로 광화문광장 조성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공정률은 90.6%다. 시 관계자는 "현재 바닥 판석 포장 마감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하고 이달 중으로 공사를 모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 관계자는 "7월 말이나 8월 초 개장을 예상한다"며 "원자재 파동이나 화물연대 파업, 장마 등 애로사항이 있었지만 많이 늦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광화문 앞 월대와 해치상 복원공사는 내년 12월까지 이어진다.
재구조화 이전 광화문광장은 양쪽에 차로를 끼고 있어 보행 접근성이 나쁘고, 그늘이나 시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평을 받았다. 조선 시대 주요 관청이 자리한 역사적인 공간임에도 이를 상징할 만한 시설물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그동안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동쪽(주한 미국대사관 앞) 도로를 7∼9차로로 넓히고 서쪽(세종문화회관 앞) 차로를 없애 광장을 대대적으로 재편하는 공사를 2020년 11월 착수했다.
이 같은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박원순 전 서울시장 재임 시절부터 구상돼 시민단체 등의 강한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해 4월 보궐선거로 취임한 오세훈 시장이 이미 절반가량 진행된 공사를 큰 틀에서 이어가겠다고 선언하면서 다시 힘을 받아 추진됐다.
새로 조성되는 광장은 총 4만300㎡로 기존 면적(1만8천840㎡)의 두 배 이상 규모다. 시는 넓어진 광장에 나무를 심고 벤치 등 쉴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수경시설도 곳곳에 들어선다. 세종대왕의 한글 창제 원리를 담은 '한글 분수'가 조성되고, 이순신 장군 동상 주변에는 명량대첩을 기념하는 '명량 분수'도 설치된다.
공사 중 발굴된 조선 시대 배수로는 '이야기가 있는 시간의 물길'을 테마로 꾸며진다. 배수로 흔적이 없는 구간은 분수와 도로포장 등으로 옛 흔적을 되살리고, 수로 바닥에는 조선 시대부터 근현대까지 있었던 역사적 사건과 인물 등을 음각으로 새겨넣는다.
또 광장 부지 내에서 발굴된 사헌부 터는 발굴된 모습 그대로 전시한다. 정부종합청사 앞 삼군부 터와 세종문화회관 앞 형조 터 등 나머지 부분은 흙으로 덮어 보존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원형 보존을 위해 흙으로 덮지만, 안내 간판을 설치하거나 해당 건물을 형상화한 벤치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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