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9. 07:16ㆍ우주 · [ 과학 ]
윤석열 대통령,'우주경제 로드맵' 발표"…6대 정책 방향 제시
尹대통령 "10년 뒤 달 착륙·채굴 / 광복 100주년에는 화성 착륙" / 윤 대통령 “우주항공청 신설 2045년 화성에 태극기 꽂을 것” / '2032년 달·2045년 화성 착륙' 우주경제 로드맵 / 우주항공청 추진단 가동 / "한미동맹도 우주동맹으로 발전"
윤 대통령은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주경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2045년까지의 6대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로드맵은 ▲ 달·화성 탐사 ▲ 우주기술 강국 도약 ▲ 우주산업 육성 ▲ 우주인재 양성 ▲ 우주안보 실현 ▲ 국제공조의 주도 등으로 요약된다.
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에서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의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이라며 "하나하나 이뤄나가는 과정에서 상상하지 못했던 기술을 개발하고 미지의 영역을 개척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주경제 로드맵을 통해 우리 경제영토를 지구를 넘어 달과 화상으로 넓혀갈 것"이라며 "세계 5대 우주기술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누리호보다 강력한 차세대 발사체를 개발하고, 발사체와 위성의 핵심부품에 대한 기술 자립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5년 내 우주개발 예산을 두 배로 늘리고, 2045년까지 최소 100조 원 이상의 투자를 끌어낸다는 게 윤 대통령의 계획이다.
윤 대통령은 또 "공공기관이 보유한 우주기술을 민간에 이전하고, 세계시장을 선도할 민간우주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전용 펀드를 만들어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성을 활용한 우주 인터넷 기술을 통해 지상 네트워크의 한계를 극복, 글로벌 통신과 데이터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고 재난 대응에도 활용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대전, 전남, 경남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3각 체제로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험 설비와 첨단 장비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인재 양성 중요성을 강조하며 "초중고, 대학, 대학원을 거쳐 산업계까지 이어지는 우수인재 융합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우주 기술을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해낼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대학에 세계 최고의 연구 환경을 갖춘 우주기술 연구센터를 만들고, 나사(NASA·미 항공우주국)를 비롯해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연구 역량을 키워나가겠다"고 덧붙였다.
尹대통령 국가우주위원장 직접 맡기로…"5대 우주강국 도약 광복 100주년 화성에 태극기 꽂겠다"
윤 대통령은 "우주 기술이 국가 안보와도 직결된다"며 우주 안보 전략 체계를 정립하고, 민간과 군 협업 체계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한미동맹을 한미 우주동맹으로 발전시키고, 국제사회와 우주 안보 협력을 확대해나가겠다"며 "우주공간 활용에 대한 공정하고 합리적인 규범을 세워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내년 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에 우주항공청을 신설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정책을 수립하고 연구개발과 기술확보를 주도할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우주항공청에 대해 "전문가와 프로젝트 중심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우주경제 강국으로 만드는 중추 역할을 수행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했다. 과기부는 당장 이날부터 과기부 내에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가동해 관련 준비에 착수했다.
윤 대통령은 "미래 세대에게 달의 자원과 화성의 터전을 선사하고자 하는 꿈과 희망은 우리 모두의 노력을 통해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라며 "오늘이 대한민국 우주 개발이라는 미래 역사를 쓰기 시작한 바로 그 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우주개발 관련 기업들은 윤 대통령의 로드맵 선언에 이어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T SAT 등 국내 70여 개 기업이 이 발표에 참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우주항공청 신설을 핵심으로 하는 ‘우주경제 로드맵’을 발표하고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한 호텔에서 열린 ‘미래 우주경제 로드맵 선포식’에 참석해 우주경제 강국 도약을 위한 2045년까지의 정책 방향을 공개했다.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독자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2032년엔 달에 착륙해 자원 채굴을 시작해 광복 100주년인 2045년에 화성에 착륙한다는 게 윤 대통령의 구상이다.
윤 대통령은 “앞으로 우주에 대한 비전이 있는 나라가 세계 경제를 주도하고 인류가 당면한 문제들을 풀어갈 수 있다”며 “우주강국을 향한 꿈은 먼 미래가 아니라 아이들과 청년들이 가진 기회이자 성취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를 위한 6대 정책 방향으로 △달·화성 탐사 △우주기술 강국 도약 △우주산업 육성 △우주인재 양성 △우주안보 실현 △국제공조 주도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국내외 우주 관련 기관 및 기업 관계자 150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의 발표 뒤 주요 기업들은 동참 의지를 담은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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