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3. 8. 04:09ㆍ연예 · [ 뉴스 ]
'성추문' 김기덕 신작 개봉 불투명, 해외 진출도 올스톱
김기덕 감독의 성추문으로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개봉이 불투명해졌다.
김기덕 감독의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사람들이 퇴역한 군함을 타고 여행을 하던 중 인간의 탐욕과 이기심 등과 인류의 삶에 대한 이야기. 파격 변신을 시도한 '아시아 프린스' 장근석을 비롯해 후지이 미나, 안성기, 이성재, 류승범, 성기윤이 출연하고 일본의 인기 배우 오다기리 죠가 특별 출연해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작품.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지난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김기덕 감독의 논란에도 지난 2월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이하 베를린영화제) 파노라마 스페셜 부문에 초청되는 쾌거를 거뒀다. 김기덕 감독은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들고 베를린영화제에 참석했고, 전 세계 취재진 앞에서 영화 '뫼비우스' 촬영장에서 불거진 논란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당당히 밝혔다.
당초 김기덕 감독 측은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의 베를린영화제 공식 초청에 힘입어 국내 개봉을 추진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해 문제가 됐던 폭행 등의 혐의 외에도 여배우들을 향한 지속적인 성폭력 주장까지 제기되며 개봉이 무기한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김기덕 감독은 올해 해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
배우들 역시 개봉이 무기한으로 연기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입장. 한 배우 측은 "이런 상황에 개봉이 어려운 것은 당연한 것 아닌가"라고 밝혔고, 또 다른 배우 측은 "어렵게 촬영한 작품인 만큼, 개봉이 간절한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지금은 더 중요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말을 아꼈다.
특히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두 명의 여배우가 30여 분 안에 5명의 남자에게 강간당하는 충격적인 내용이 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두 여성 중 한 명은 신혼여행으로 배를 타게 된 새 신부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도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본 후 "한국에서 김기덕 감독 관련 미투 논란이 불거졌고, 이제 주제적으로, 영화적으로 의심되는 영화를 보았으니, 김기덕 감독을 베를린영화제에 초대하기로 한 결정은 그 자체로 미투 운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을 만큼, 영화는 문제적 내용으로 가득차 있다는 설명이다.
현재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은 앞으로의 개봉이 불투명한 상태. 김기덕 감독은 올해 해외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었으나 이번 논란으로 이마저도 여의치 않은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김기덕 감독은 물론, 김기덕필름 측은 일절 외부와의 연결을 단절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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