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검찰 특활비 상납은 조사안하나"

2017. 11. 18. 17:17국회 · [ 정치 ]

홍준표, "검찰 특활비 상납은 조사안하나"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사와 관련해 법무부에 대한 검찰의 특활비 상납도 조사하라고 꼬집었다.

 

홍준표 대표는 18일 페이스북에 "국정원 특수활동비 청와대 상납사건을 처벌하려면 검찰로부터 매년 100여억원 특수활동비를 상납받았다는 법무부도 같이 처벌하는 것이 형평에 맞다""수사 특수활동비를 수사기관도 아닌 법무부가 왜 검찰로부터 매년 상납을 받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현재 검찰총장을 비롯한 역대 검찰총장과 법무부 장관도 구속 수사하는 것이 성역없는 수사"라며 "노무현 정권 당시 청와대 특수활동비 3억원을 가족이 횡령한 의혹 사건과 640만불 뇌물 사건은 왜 수사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대표 홍준표, 최고위원 김태흠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의원총회에 앞서 대화를 하고 있다.




 

홍 대표는 "자신들의 특수활동비 상납사건과 권력자 의혹사건은 꼭꼭 숨겨두고 과거 정부의 잘못된 관행만 수사 대상으로 하는 후안무치가 이 정권의 적폐청산인가"라며 "이 나라 70년 전통의 사정 중추 조직이 무너지는 것을 부끄럽게 바라보는 아침이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권의 충견이 되어 다른 사건은 능력이 안되고 댓글 수사만 하는 소위 하명수사 전문 검사들만 검사들의 전부인 양 설치는 지금의 검찰 보기 안쓰럽다"며 비난했다.

 

그는 "검사들이 자식들에게 부끄러움을 가르칠 수 있는 당당한 검사들이 됐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