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교수 비판’ 거듭 사과했지만… 김종대, 사퇴 압박까지

2017. 11. 24. 09:19국회 · [ 정치 ]

이국종 교수 비판거듭 사과했지만김종대, 사퇴 압박까지

 

 

 

김종대(사진) 정의당 의원은 23일 이국종 아주대병원 중증외상센터장을 비판한 데 대해 거듭 사과했다. 김 의원은 오전 당 상무위원회에서 환자 치료에 전념해야 할 의사가 혹시라도 저로 인한 공방에서 마음에 큰 부담을 지게 된 것에 대해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김종대(사진) 정의당 의원




 

김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선 사태가 조금 진정되면 찾아뵙고 허심탄회하게 오해를 풀고, 마음에 상처를 준 부분이 있다면 해명하고 사과도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의사가 브리핑할 때 심폐소생이 잘 됐다든지 추가감염이 없다든지 등을 알리는데, 이와 무관한 부분이 등장해 좀 과도하지 않냐하는 (뜻이었다)”고 해명했다. 김 의원은 앞서 이 센터장이 귀순병사 의료기록을 상세히 공개한 데 대해 인격 테러이자 의료법 위반소지가 있다고 비판했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성명을 통해 김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촉구했다. 대한병원의사협의회도 헌신적 치료를 한 이 교수에게 돌아온 건 정치적 비난이다. 무슨 의도인가라며 반발했다. 의원실에도 항의전화가 빗발쳤다고 한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의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 글에는 약 15만명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