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서 파리바게뜨 배송차 연료선 절단…경찰 용의자 3명 특정 출석요구서 발부

2021. 9. 27. 00:05사건 · [ 사고 ]

고속도로 휴게소서 파리바게뜨 배송차 연료선 절단경찰 용의자 3명 특정 출석요구서 발부

 

 

경찰,'SPC파리바게뜨 차량테러' 용의자 3명 특정 / 경찰 민노총 소행에 무게두고 수사중 / 화물연대 승합차가 SPC 직원 들이받기도

 

민노총 화물연대의 파리바게뜨 영업 방해 행위가 범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7일 오전 고속도로 순찰대에 누군가 내 화물차의 연료 케이블을 잘라놨다는 일당 화물차 운전 기사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은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로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 화물차 하부의 연료 공급선은 날카로운 도구로 깨끗이 잘려 있었고, 바닥에는 연료가 흥건했다. 당시 CCTV에 찍힌 영상에는 배송차가 휴게소 들르자 범인도 승용차로 뒤따라 들어가 연료선 절단후 타고 온 차 대신 대기 중이던 다른 차 타고 떠났다. 한편 강원 원주의 SPC 물류센터에서는 19일 오전 7시쯤 화물연대 선전방송용 승합차가 SPC 직원을 들이받았다. 당시 승합차는 물류센터의 유일한 진·출입 도로인 좁은 도로에서 파업방송을 스피커로 내보내며 후진으로 물류센터를 향해 다가왔다. 물류센터 직원 2명이 승합차를 막아섰지만 승합차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1명이 차에 부딪혀 넘어지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당시 사과도, 구호조처도 없었다.고 말했다.

 

최근 세종시에서 노조원들이 자신들을 대신해 빵을 운송하던 일당 기사(대체 기사)를 집단 폭행한 데 이어, 전남에서는 대체 기사가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른 사이 누군가 그의 화물차 차체 하부로 기어들어가 연료 공급선을 잘라놓고 달아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민노총 조합원들을 용의선상에 두고 있다. 여기에 강원에서는 화물연대 선전 방송용 승합차가 파리바게뜨 직원을 치어 다치게한 일도 벌어졌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고속도로 순찰대에 누군가 내 화물차의 연료 케이블을 잘라놨다는 일당 화물차 운전 기사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은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휴게소였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 화물차 하부의 연료 공급선은 날카로운 도구로 깨끗이 잘려 있었고, 바닥에는 연료가 흥건했다.

 

경찰이 휴게소 CCTV를 확인한 결과, 범인은 승용차를 타고 A씨를 따라 휴게소에 들어선 뒤 차에서 내렸고, A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화물차 아래로 기어들어갔다가 나왔다. 그리고는 자신이 타고온 승용차가 아닌, 대기중이던 또 다른 승용차를 타고 휴게소를 빠져나갔다. 철저하게 계획된 조직 범죄로 보인다.

 

현재 경찰이 SPC파리바게뜨 운송차량의 연료공급선을 절단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들을 특정하고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 경찰은 이들의 공모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22일 전남 함평경찰서는 파리바게뜨 배송대체 차량의 연료공급선을 고의로 절단한 혐의를 받는 용의자 1명과 용의차량 소유주 2명에 대해 출석요구서를 발부했다고 밝혔다. 용의자와 용의차량 소유주는 모두 다른 사람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사건 당시의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통해 용의자가 탑승했던 차량에 대한 인적사항을 파악했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서가 발부된 3명 모두 아직 입건되지 않은 상태지만 추후 조사 결과에 따라 공모 관계가 인정된다면 피의자로 전환될 수 있다""재물손괴와 업무방해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차량 운행 중 범행을 저질렀다면 특수재물손괴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화물연대 측은 머니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내일(23) 중 보도자료를 배포할 예정이지만 해당 사건 관련 입장이 담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임시 투입된 차량에 대한 테러가 화물연대와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냐는 질문에는 "당장 답변드리기 어려운 사안"이라고 했다.

 

민주노총 SPC 사업장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과도한 운송량 개선을 위한 증차와 배송노선 조정 등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파업에 들어갔다. 이번 파업은 증차된 차량 투입을 위해 기존 배송기사들의 배송코스 조정과 운영 방식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배송기사들간의 의견이 대립되면서 시작됐다.

 

앞서 배송기사들이 운임비는 종전과 동일하게 유지하는 조건으로 증차를 요청해 회사는 이를 수용하고 차량 2대 증차를 완료했다. 이에 대해 화물연대 소속 차주들은 자신들이 제안한 방안 수용을 주장했고 회사 측이 이를 거부하자 파업에 들어갔다. SPC 측은 배송코스 운영의 경우 물류계약을 맺은 운수사 고유의 업무로 관여할 수 없는 사안이라는 입장이다.

 

이어 강원 원주의 SPC 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9일 오전 7시쯤 화물연대 선전방송용 승합차가 SPC 직원을 들이받았다. 당시 승합차는 물류센터의 유일한 진·출입 도로인 좁은 도로에서 파업방송을 스피커로 내보내며 후진으로 물류센터를 향해 다가왔다. 물류센터 직원 2명이 승합차를 막아섰지만 승합차는 멈추지 않았고, 결국 1명이 차에 부딪혀 넘어지며 바닥에 나뒹굴었다. 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는 사과도, 구호조처도 없었다.

 

SPC 직원들이 112119에 신고했고, 구급차가 출동해 피해자를 싣고 갔다. 1차 검사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직원은 실수였다면 보험 처리라도 했어야 할 텐데, 정말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았다경찰이 출동하고 구급차에 실리는 상황에서도 노조원들은 양아치짓하고 있네’ ‘X’ 등 막말을하더라고 했다.

 

지난 15일 세종시에서는 민노총 화물연대 조합원 50여명이 한밤중 빵을 싣고 가던 화물차 기사 A씨를 차에서 끄집어 내려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화물연대는 지난 15일부터 전국 각지의 파리바게뜨 매장으로 가야할 빵 운송을 거부하며 파업을 현재 벌이는 중이다. 일선 조합원들에게 하달된 지침에는 대체 기사 업무를 방해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