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경기지사 출마위해 대변인직 사퇴…尹당선인 후임 대변인에 배현진

2022. 4. 5. 16:54선거 [종합]

김은혜, 경기지사 출마위해 대변인직 사퇴당선인 후임 대변인에 배현진

 

 

 

문 대통령 예비비 내일 상정” / 김은혜, 경기지사 출마로 윤석열 당선인 대변인에서 사퇴했다. / 대통령 당선인 신임 대변인에 배현진 의원 임명 / 김 대변인은 "오늘은 이게 방역상 괜찮다고 했다며 / "마스크를 벗은 채 마지막 브리핑을 진행했다.

 

김 의원은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지사 출마할 전망이다. 김 의원은 5일 인수위 브리핑에서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국정과제 수립하는 엄중한 과정에서 제 신상에 대한 언급이 진행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출마에 대한 최종적 생각이 서진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에 제 결심 밝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한바 있다.

 

후임 당선인 대변인은 배현진 의원이 맡게 됐다. 이날 배 신임 대변인은 윤 당선인이 정부 출범까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이라며 첫인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은 내일 임시 국무회의서 대통령집무실 용산 이전을 위한 예비비가 처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지사 출마설이 나오는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대변인직을 사임했다.

 

김 대변인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는 청와대가 내일이나 모레 임시국무회의에 상정해 처리하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 협조가 잘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와대가 이전비용 496억 원 전체가 아니라 일부만 상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만찬 이후 큰 틀에서 협조가 이뤄지고 있다. 큰 우려 안 하셔도 될 것 같다. 상호간의 신뢰를 원칙으로 한 소통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5일 오전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 브리핑에서 "오늘 브리핑은 당선인 대변인으로서는 마지막 브리핑"이라며 자신의 후임으로 배 의원을 소개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새 대변인으로 국민의힘 초선인 배현진 의원이 임명됐다. 김은혜 대변인이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결정 하면서 배 의원이 대신 투입됐다.

 

그는 "어려운 취재 환경이었는데, 윤 당선인과 인수위에 언론인 분들이 보내주신 애정에 진심으로 감사하다""제 인생의 매우 소중한 시간을 마감한다"고 말하는 대목에서 눈시울을 붉혔다.

 

김 대변인은 자신의 거취와 관련, "지방선거 출마 여부를 놓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를 수립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신상에 대한 언급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마에 대한 최종 결심이 서지 않았지만, 가급적 이른 시간 안에 결심을 밝혀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 당선인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 대변인이 어제(4) 오후 출마를 결심했다""당선인에게 부담을 주지 않겠다고 스스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대국민 공보 기능이 차질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곧바로 새 대변인을 임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과 같이 MBC 뉴스데스크 앵커 출신인 배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서울 송파을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인 최재성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누르고 국회에 입성했다.

 

주호영 원내대표 시절 원내대변인을 지냈으며, 지난해 6·11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배 신임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장에 나와 "윤석열 정부 출범까지 당선인이 중요하게 여기는 소통, 역동성을 함께 나누기 위해 충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김 대변인은 윤 당선인의 후보 시절부터 대변인과 공보단장을 맡았다. 대선 기간에는 대장동 저격수로 나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 공격에 앞장섰다. 김 대변인의 지역구는 대장동이 있는 성남 분당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