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 20. 11:11ㆍ사회 · [ 종합 ]
【속보】 尹대통령, 구룡마을 화재에 "인력·장비 총동원해 진압하라"…인명피해는 아직 없어
오세훈, 구룡마을 화재 현장지휘 "이주대책 조속 마련“ / 이상민 장관 구룡마을 화재 대응 긴급지시 / 강남구 구룡마을 큰 불 500명 대피 / 불에 잘 타는 '떡솜' 자재 판자촌 현재 인명피해는 없어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와 관련해 "화재 진압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한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구룡마을은 주택이 밀접하게 위치하고 화재에 취약한 바,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특히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 등에서 가용수단을 동원해 주민대피를 유도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에도 철저를 기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6시28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4구역 주택에서 큰 화재가 발생해 현재 소방당국이 진화 중인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도 화재가 발생한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를 찾아 현장 지휘 중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오 시장은 이날 화재 발생 보고를 받은 후 오전 7시20분께 현장에 도착했다. 유창수 행정2부시장 직무대리, 최진석 안전총괄실장 등도 동행했다. 오 시장은 대응 상황 등을 보고받은 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강남구 등에 이재민 주거이전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오전 6시 27분 현재 구룡마을 4지구에서 발생해 화재는 소방당국이 대응 2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오세훈 시장 20일 오전 ‘화재 발생한 구룡마을 현장’ 찾아 지휘…이상민 장관, 화재 대응 긴급지시 ‘불에 잘 타는 떡솜’ 자재 판자촌 인명피해는 아직 없어
화재는 구룡마을 4지구에 있는 한 교회 근처에서 발생해 주변으로 확대됐다. 오전 7시1분께는 5지구 입구까지 불이 번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6시39분과 7시26분 각각 대응 1·2단계를 발령하고 경기도와 산림청 등 소속 소방헬기 10대를 동원해 불길을 잡고 있다. 오전 9시 현재 소방과 경찰 인력 290명과 장비 58대가 투입된 상태다.
당국은 4·5·6지구 주민 450∼500명을 대피시키고 불길이 더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한 채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주택 약 40채, 1천738㎡가 소실된 것으로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인명피해는 현재 확인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을 어느 정도 잡는 대로 주택 내부를 수색해 대피하지 못한 주민이 있는지 확인할 방침이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거주 중이다. 지구 별로는 4지구 96가구 154명, 5지구 57가구 106명, 6지구 142가구 219명이다.
불이 난 구룡마을은 '떡솜'으로 불리는 단열재 등 불에 잘 타는 자재로 지어진 판잣집이 밀집해 불길이 빠르게 번진 것으로 소방당국은 보고 있다. 강남구는 이재민들을 구룡중 체육관으로 대피시키고 있다. 서울시는 '인근 주민은 신속히 대피하고 차량을 이동해 달라'는 긴급문자를 발송했다.
스위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행안부 장관을 중심으로 소방당국에서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는 노약자와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 대피를 확인하라고 지시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현장에 나가 수습작업을 지휘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불이 난 것과 관련 관계기관에 화재 대응 긴급지시를 했다. 또 "서울시, 강남구 등 지자체와 소방당국, 경찰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구조에 힘쓰고 소방대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하라"고 지시했다.
현재 구룡마을 4구역에서 5구역으로 불이 번지고 있으며, 15가구가 소실됐다.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된 상황이며, 인명·재산피해 상황은 조사 중이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17분께 450∼500명을 대피시켰다. 강남구청에 따르면 구룡마을에는 약 666가구가 살고 있다. 소방당국과 강남구 등 관계기관이 협조해 화재 진압과 수색·구조를 하고 있다.
당국은 4∼6지구 주민 450∼500여명을 긴급 대피시키고 불길을 잡고 있다. 구룡마을은 현재까지 주택 약 40채가 소실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인명피해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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